ADVERTISEMENT

박쥐작전 경위추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의원들은 27일하오 국회예결특위에서『지난 25일밤·서울시 일원에서 예비군까지 동원해서 실시한「박쥐작전」이 사회불안만조성했다』고주장, 최영희국방장관에게 박쥐작전의목적과성과에 관해 따져 물었다. 김대중·김상현의원 등은 이날 국방위 소관예산안의부별 심의과정에서『간첩이 나타났거나 나타날 우려가 있는지역에 한해서 예비군을 동원하도록 한 법규정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등 평범한 지역에 걸쳐 예비군을 동원한것은 어디에근거를 둔것이냐』고 묻고『서울에간첩이 침입했다는 경보가 있었느냐』고 추궁했다.
이에대해 최장관은『최근에 늘어난 북괴도발을 경계하기위해「박쥐작전」을실시했던것』이라고 답변하고『서울시민에게 불안이 아니라 안심을 주기위해 이같은 일제 간첩색출작전을 벌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몇명의 간첩을 잡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