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산업혁명’으로 불릴 만큼 3D 프린터 기술이 놀랍게 발전하고 있다. 총을 프린터로 찍어내더니, 이제는 우주인들이 먹을 피자까지 프린터로 만드는 세상이 됐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요리 개발현장을 26일 JTBC가 보도했다.
민간인들도 우주여행을 계획하는 요즘 가장 큰 장애물은 음식이다. 진공포장된 푸석푸석한 우주식은 쉽게 질리고 먹기도 힘들다. 이에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3D 프린터를 이용한 요리 개발에 나섰다.
우주발 음식 혁명의 시작은 피자. 6개월 안에 첫선을 보이게 될 피자는 여러 층으로 돼 있어 프린터로 찍어내는 데 가장 적합하다.
분말과 액체가 든 프린터 카트리지를 넣고 출력 버튼만 누르면 된다. 영양소와 성분을 조절한 맞춤형 피자도 만들 수 있다.
우주인들이 먹는 과자처럼 된 아이스크림. 이 정도 음식이면 아주 호사스럽다고 할 수 있다. 이제 피자까지 먹을 수 있다니 우주 여행의 즐거움이 한층 커지게 됐다는 평가다.
초콜릿을 찍어내는 3D 프린터가 판매될 정도로 기술은 발전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은 난이도 높은 음식에 계속 도전할 계획이다. 3D 프린터 기술은 우주 음식에 이어 전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미국인들은 내다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