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 텍사스, 미아동과 무관한데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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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미아동 주민들이 속칭 '미아리 텍사스'의 명칭과 관련, "미아동의 이미지가 훼손됐다" 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아리 텍사스'는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88번지에 모여 있는 성매매 업소들을 지칭하는 말로 행정구역상 서울 강북구 미아동과는 관계가 없다. 강북구 관계자는 "하월곡동 집창촌이 미아리 고개 옆에 있어 미아리 텍사스로 불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강북구청 홈페이지에는 "동명을 개정해야 한다" "미아동에 살면 결혼하기도 힘들다"는 등의 항의성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홍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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