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판사「보커」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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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김활란박사 이화근속50주년기념 국제학술 「세미나」에 주제발표자로 참서하기위해서 26일 내한한 「캐나다」의 소년가정법원 판사이며 사회사업가인「마조리·보커」여사 (52)는 27일상오11시 이대총장 공관에서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보거」여사는 어머니가 가정밖에서 직업을 갖는것과 소년범죄는 아무런 관계가없다고 잘라말했다. 그것은 자신이 경험을통해서 얻어진 결론인동시에 많은소년문제연구가들의 의견임을 밝혔다.
「보거」여사는 소년범죄의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한것이지만 두가지로 나누어 사회전체의 상태와 각개인의 환경이 크게 영향된다는것이다.개인의 환경에서 어머니의 역할이 크기는하지만 어머니가 직업을 가졌다고해서소년범죄발생율이더한것은아니고, 근본적으로어떤어머니인가가문제가된다.「보커」여사는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권익문제에 대해서 오늘의 여성들은 쟁취한 권리와 주어진 기회를충분히 누릴수있는 능력을갖추지못한점을 지적했다.
「캐나다」와 미국의 경우50년을 투쟁해서 1918년과 20년에 투표권과 기회균등의 권리를 획득했지만 그후 50년을지난 오늘여성의 역할은주어진기회를채우지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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