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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핵잠함 스코피온 실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성턴27일AP특전동화】미해군의 핵공격잠수함 「스코피온」호 (3천75톤)가승무원99명을 태운채 정례적인 항해훈련중 실종했다.
미국방성당국은 27일밤 지중해에서 제6함대와함께항해훈련중인 「스코피온」 호가훈련이 끝난 이날하오1시예정대로 「버지니아」주의「노포크」해군기지에 귀환하지 앉았으며 밤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어 어떤사태가 일어났는지 알수없으며지중해함대의 잠수함,함정및 항공기들이 광범한 수색을벌이고 있다고밝혔다.
국방성대변인은 지난2월15일 「노포크」 해군기지를떠난 「스코피온」호로부터 최종연락을 받은것은 지난21일이며 그뒤 아무런 교신이 없었으나 잠수함이 회항중 통신중단조치를 취하는것이 관례라고 전했다.
미해군은 5년전인 1963년에도 핵잠함「드레서」호를 상실한 일이 있는데「드레서」호는 해수냉각장치의「파이프」고장으로 선복에 침수, 승무원1백29명을 태운채 침몰하여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었다.
건조실로 4천만 「달러」가 소요된「스코피온」호는196l년 70일간의 잠항기록을 세웠으며 길이2백55 피트인 이배는 9만6천킬로를 연료보급없이 잠항할수있는 추진력을내는 원자로와 어뢰발사관6개를장비하고있다.
「스코피온」호가 해저에침몰했을경우 미해군은 구조수단이 없어 선원들의 구조는 절망적이다.
AP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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