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미의단폭고집|영·소외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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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23일로이터동화】소련외상「안드레이·그로미코」는 23일「마이클·스튜어트」영국외상과의 회담에서 「파리」평화예비회담을진전시키려면 월맹이 양보해야하며 특히 미국의 북폭을 무조건 전면중지하기위해서는 월맹측이 이에 상응한 축전조치를 취해야한다는「스튜어트」외상의 제의를 거부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그로미코」는 미국이 북폭을무조건 중지할것을요구한 월맹주장에동의하지않는한「파리」회담은진전될수 없다고 완강하게고집했다고전했다.
이날 양국외상은 두차례에걸쳐 월남문제를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그러나 이날의 회담에서는 현단계에서「제네바」회의와같은 국제회의개최문제는 논의되지않은것으로 알려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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