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불정부·노조 타협 기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드골」 「프랑스」 대통령 정부는 22일 의회에서 좌파 및 공산 연합세력이 제출한 대정부불신임안을 찬 2백33 반 2백53표의 20표차로 부결시킴으로써 10년 집권이래의 최대시련을 극복했다. 야당 연합세력은 이날 표결에서 불신임안 가결에 필요한 2백44표 중 11표가 모자라는 2백33표를 얻었다. 「퐁피두」 수상은 이날 표결에 앞서 정부는 전국을 마비시키고 있는 현노동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 전국의 모든 노동조합들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3대노조는 「퐁피두」 수상의 제의와 때를 같이해서 정부 및 경영자측과 노동자들의 요구조건에 관해 협상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22일 처음으로 발표했다.
공산계 CGT와 「가톨릭」계 CFDT는 이날 공동 「코뮤니케」를 발표, 『장차 노조의 권리가 확장된다는 보장하에 노동자들의 주요 요구사항에 관한 실질적인 협상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사회당계 CGTFO는 별도의 성명에서 「협상을 위해 가치있는 어떠한 제안도 서슴지않고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CGT와 CFDT는 임금 인상, 6백「프랑」(미화 1백20달러)의 최저임금제, 취업 보장, 보수 인하없이 점진적인 취업시간 단축 및 노조권리의 확대 등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을 공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