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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바이러스 감염 두 번째 환자 확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SFTS 바이러스, 이른바 살인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환자 사례가 또 다시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전병율)는 국내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에 감염된 두 번째 환자를 확인하였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의료기관 의심 신고 사례로서 지난 5월 16일 제주에서 사망한 건으로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바이러스를 분리, 환자 역학조사 결과를 검토하여, SFTS 두 번째 확진 사례로 판정했다.

사망자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73세 남자 환자로 과수원(밀감)과 농장(소)을 운영하면서 작업 도중 진드기에 자주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5월 2일 발열과 오한, 근육통이 발생했고 6일 설사를 동반해 A병원에 입원했다. 쯔쯔가무시증 의심하에 항생제 치료했지만 호전이 없었다.

가슴과 등 부근에 벌레 물린 자국, 양쪽 겨드랑이 림프절종창이 확인됐으며 8일 제주대 병원으로 전원됐다. 그러나 10일 증상악화로 중환자실로 이동했고, 호흡기 치료를 시행했지만 16일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

SFTS를 유발하는 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와 달리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한다.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분포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국민들에게 재차 당부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

- 작업 시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 착용

- 풀밭 위에 직접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고, 사용한 돗자리 세척

-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즉시 입었던 옷을 털고 세탁한 후 목욕

-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이 일부 도움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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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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