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아파트 1만가구 조기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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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말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 모두 1만5백가구의 주공아파트가 조기 공급된다.

대한주택공사는 향후 신규 아파트의 분양경기가 불투명해질 것으로 판단, 이달 하순 수원 율전 1천78가구, 부산 화명 9백81가구, 구미 도량 4백38 가구 등 2천4백97가구를 비롯해 6월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 모두 1만4백59가구 의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아파트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공급키로 했다.

수원 율전, 포천 송우, 부산 화명, 구미 도량 등은 당초 하반기에 공급 할 예정이었다.

조기공급되는 아파트를 유형별로 보면 공공분양 아파트가 전체 68%인 7천1백63가구이며, 공공임대는 3천2백96가구다.

특히 수도권에서 수원 율전, 동두천 송내, 포천 송우, 인천 삼산1 등 4곳에서 7천1백가구가 쏟아진다.

가장 먼저 수원 율전에서 이달 하순 공공분양 1천78가구가 공급된다. 수원 율전지구는 과천~고색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차로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신갈~안산 고속도로, 수원서부우회도로, 경수산업 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또 수원천천, 정자지구와 인접해 기존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삼산1지구는 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물게 공공분양 32평형 2천98가구가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36만여평의 택지지구 안에 9천3백여가구가 들어서는 삼산1지구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부천상동, 인천삼산2, 계산· 부개지구 등의 중앙에 위치해 ‘노른자위’로 평가되고 있다.

교통도 경인고속도로 및 수도권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 도심까지 1시 간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공임대 2천7백40가구가 분양되는 동두천 송내지구는 인근의 생연 지구와 연계하면 약 1만여가구가 들어서는 신시가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 주변에 소요산, 아차산 등의 관광지는 물론 생연근린공원, 탑동계곡 관광지 등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주공 관계자는 “민영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최근 신규 분양시장 열기가 다소 주춤하다고 판단, 공급 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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