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오페라 20년 기념공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한국「오페라」20주년 및 김자경「오페라」단 창단 기념 공연인 가극「춘희」가 중앙일보·동양방송 주최로 5월1, 2일 하오7시 서울시민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 공연을 위해 일본 등원「오페라」단의 연출자 임삼호씨가 지난 18일 내한함으로써 그 동안 해오던 연습도 「피치」를 올렸다. 「베르디」의 수많은 「오페라」가운데서도 첫 손을 꼽는 이「춘희」의 개막을 앞두고 그 연출자 및 출연자들의「프로필」을 살펴본다.

<「비올레타」<소프라노> 김자경>
김자경이「오페라」단의 단장이기도한 김여사는 20년 전 우리 나라 최초의 「오페라」「춘희」에서도 같은 역을 맡았었다. 그는 48연도에 「줄리어드」음악학교를 마치고 「카네기·홀」에서 독창회, 「메트로폴리탄」의 가수들과 함께 가극「올훼」「카르멘」등에 출연했고 미국 40여개 도시를 순회 공연한 다채로운「오페라」인. 서울국제음악제때는 가극「피델리오」에 출연했다.

<10여회 경험 쌓은 베테랑 연출자…임삼호씨>
일본「오페라」계의 대표적 존재인 등원「오페라」단에서 10여년 간 연출생활을 해온 임삼호씨는 지난번 한·일 합동공연인「오페라」「카르멘」의 연출경험으로 봐서『한국의 「오페라」가수는 전체적으로, 젊고 또 배우려는 의욕이 강해 한국「오페라」운동의 장래는 무척 밝다』고 말했다.
일본음악학교를 나와 성악을 지망했던 그가 「오페라」연출로 전향하게 된 것은 12년 전 미국에서 등원씨를 만나 그의 일을 도와준 것이 계기가 되어 무대감독·조연출을 거쳐 9년 전부터 본격적인 연출을 맡아「춘희」는 물론 「토스카」「카멜렐리아·루스티카나」「아이다」등 10여 편을 연출했다고 한다.

<알프레드><테너>김화용>
민속가극「흥부전」「모짜르트」의「코지·판·투테」등에 출연. 문교부주최 제3회 전국음악「콩쿠르」에서 수석 입상한 육중한 미성의 가수.

<제르몽><바리톤>변성엽
가극「왕자호동」등에 주역을 맡았던 대표적「바리톤」가수. 연대영문과 일본국립음대대학원을 졸업

<안니아><소프라노>이규도>
동아일보주최 제2회 전국음악경연대회서 대상을 획득. 이대음대마치고 미국「아스펜」음악제 참석.

<플로라><앨토>이영애>
가극「춘향전」「오델로」「카르멘」등에 출연.「메시아」공연의 독창 자로도 활약했다, 이대음대 대학원졸업.

<그란비일><바리톤>진농섭>
가극「춘희」「토스카」r춘향전」「라.보엠」「마탄의 사수」등에 출연. 서울음대를 마치고 문화방송국에 근무 중.

<오비니><베이스>온규탁>
가극「카르멘」에 출연했던 믿음직한 성악가. 독창회도 1회 가졌다. 서울음대졸업.

<교향악단지휘 김몽필>
해군 정훈 음악대를 거쳐 서울 및 KBS교향악단을 지휘한 중견 지휘자. 서울음대를 거쳐「워싱턴」대학원을 나왔다.

<합창지휘 김순세>
동남아순회연주를 비롯하여「시하마노」합창단 등을 지휘했다. 중앙신학교 출신으로 현재이대사대강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