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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경기국제보트쇼, 30일 킨텍스에서 개막

중앙일보

입력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13 경기국제보트쇼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나흘간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보트쇼는 과거 5년간의 보트쇼와 다르게 대한민국 최대 전시 컨벤션센터인 킨텍스로 이전해 비즈니스 중심의 전문 전시회로 거듭날 전망이다. 개최 장소 이전에 따른 효과와 이를 통해 기대되는 성과를 살펴본다.

◆ 국 · 내외에서 인정하는 대표 보트쇼
대한민국 해양레저 대표 전시회인 경기국제보트쇼는 유일하게 국?내외 인증을 획득한 아시아 4대 해양레저 전시회이다.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전시회 인증과 2011년 세계보트쇼주최자연합(IFBSO;International Federation of Boatshow Organisers)의 국제 인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독일, 이태리 해양협회와 MOU를 체결해 해외 교류를 확대했다. 2013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로써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해 미국 1개국에 불과했던 국가관을 올해는 이태리, 남아공까지 확대해 총 3개국의 국가관을 마련했다.

◆ 5년간 성과 바탕으로 개최지 이전 결정
지난 5년간 경기국제보트쇼는 화성 전곡항에서 열렸다. 이는 당시 미약한 한국시장을 고려해 대중의 관심도를 높이고, 해양레저 저변확대를 목표로 전시, 공연, 체험행사, 요트대회 등과 결합한 해양레저 축제로 구성했다. 개최 성과를 살펴보면 약 97만 명의 관람객과 192종 체험행사가 이뤄졌고 1,150개의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5년간 개최 성과를 평가한 결과 분야별로 각각 고른 성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600㎡이던 전시면적은 참여업체 대기 수요가 발생해 4000㎡ 정도의 전시 면적이 더 필요했다. 또한 전시회는 6월보다 이른 시기가 최적인 반면, 해상 체험행사는 6월 이후 하절기를 선호해 각각 개최 최적 시기가 다른 것도 분산 개최를 하게 된 이유다. 제2의 장기적인 도약을 위해 2013년부터는 이들 행사를 각각 분리해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 최적화된 전시환경에서 개최로 업계 반색
안정된 비즈니스 여건을 갖춘 환경에서 열리는 이번 보트쇼는 참가업체와 바이어가 모두 환영하며 반기는 분위기다. 1회부터 6회까지 보트쇼에 참여한 현대요트 도순기 대표는 “지금까지 보트쇼는 요?보트 이용 잠재 고객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는 상황에서, 관심은 있었지만 그들이 화성 전곡항까지 쉽게 찾아오지 못했다”라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이번 보트쇼는 이전보다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많은 관람과 거래에 대한 상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도 대표는 “올해 보트쇼는 5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에 분산 개최로 인해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리테크 엠아이 김영기 대표는 “1999년부터 해외 보트쇼에 참가해 많은 관람을 해왔는데, 경기국제보트쇼가 올해 최초로 전문 보트쇼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경기국제보트쇼는 3회까지 참여하고 올해 킨텍스에서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라며 “이번 보트쇼에는 15개 국 해외 바이어가 참석하게 되어 있는데, 개최 장소 변경을 사전언급했더니 모두 기대하고 있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전시 면적 늘고 참가업체 늘었다
2013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 해 11,600㎡이던 전시면적이 28,500㎡로 늘어 전년 대비 2.4배 확대됐다. 전시장 면적이 늘면서 참가업체도 늘었다. 지난달 30일 1차 마감된 참가업체는 1,068부스로 집계됐다. 마감 이후에도 추가 신청이 쇄도해 5월 15일 현재 242개 업체 1,210개 부스로 집계됐다. 전년 620개 부스에서 두 배 가깝게 상승한 수치다. 이는 당초 경기도에서 목표했던 1,000개 부스를 훨씬 상회하는 규모다. 전시회에 참가할 요트와 보트 수 역시 지난해 60대보다 대폭 늘어난 100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25ft 미만 98대, 30ft 미만 6대, 30ft 이상 18대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요·보트가 이번 보트쇼에 참가한다.

◆ 전시 중심으로 전환해 해양레저산업 견인차 역할
경기국제보트쇼는 6회의 보트쇼를 거치며 전시규모가 2008년 8,400㎡에서 2013년 28,500㎡로 약 3.4배 성장했고, 전시 규모면에서 국제 보트쇼 기준으로 두바이, 상해에 이어 아시아 3위로 자리매김했다.

2013 경기국제보트쇼는 비즈니스 중심의 전문 산업전시회로 변모해 올해를 계기로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저변확대를 통한 산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레저산업은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에서 잠재력이 큰 신성장동력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해양수산부를 부활하고, 해양레저산업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 IT, 섬유 산업의 대표적 생산지인 경기도는 이들 산업이 해양레저산업과 연관성이 높음을 앞서 인식하고 지난 2008년부터 경기국제보트쇼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이번 보트쇼는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도와 경기도 기반산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경기도 해상지역을 해양레저 관광지로 발전시킴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25일까지 보트쇼 공식 홈페이지(www.kibs.com)에서 사전등록 신청을 하면 관람객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킨텍스 8홀에서 진행하는 총 14종의 체험 프로그램은 24일까지 홈페이지(www.kibs.com)에서 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신청 40%, 현장접수 60%로 구성되어 보트쇼 현장에서도 신청 및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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