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문부성 인가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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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강범석 특파원】「미노베」(미농부)동경도지사는 11일하오 문부성으로 「나다오」 (탄미) 문상을 방문, 「조선대학교」인가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미 농부지사의 요청으로 만나게 된 이날 면담은 30분만에 끝났는데 탄미문상은 조선대학교를 「각종학교」로 인가해서는 안 된다는 일본문무성의 종래 입장을 표명했고 인가권자인 미 농부지사는 자신의 판단은 현재로서는 「백지」임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요담을 마친 직후 동경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미 농부지사는 『지난 5일의 동경도 사학심의회의의 답신은 정치적으로는 조선대학교인가에 부정적이지만 행정면으로는 판단을 인가권자(동경도지사)에게 맡긴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농부씨는 행정「베이스」로 사무절차를 밟아 최종결론을 내리는데는 1주일 내지 열흘쯤 걸릴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내주 중에는 인가문제에 결말을 낼 의도를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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