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자금사정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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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농촌은 아직도 영농자금의 영세선때문에 자금사정의 호전을 기대할수없는 상태에있음이 드러나고있다. 은행감독원이 경기·전북·충남등3개도 18개군농협 67연도 신용사업부문업태검사를통해밝힌것을보면 연체대출비율이 시은의 67연도 연체비율 17%를 상회하는 경우가 18개군중 11개군에달해 도시보다 핍박한 농촌의 자금사정을 말해주고있다.
각군농협의 연체대출금 비율을보면 충남금산군의 경우, 1백25%나되는 높은비율을 나타내고있으며 지난해 한해가 심했던 전북지방이 일반적으로 높은 비율을보여 그피해상황을 증명해주고있다.
또한 각군농협의 손재도 지난66년에비해이익을적게낸군이 18개군의 반수에 해당하는 9개군에 이르고있고 특히 전북은 5개군중 4개군이 66년보다 감소된 이익을 산출해놓고있다.
이외에 은행감독원이 선정조사한 18개군농협의 경영실태에서 부실대출등을포함해 시정및문책사항으로 지적된것이 2백34건에달해 농협운영의 비건전성을 암시하고있어 농협운영개선이 시급히 요청되고있는것을볼수있다.
이번 조사에서 빠진 전남은 전북보다 한해의 피해가 심한만큼 전북의 예로미루어 연체비율이 훨씬상회할것으로 추정되어 춘농기를맞아 적절한 농사자금방출이 요청되고 있기도하다.
은행감독원이 조사한 18개군의 67연도농협신용사업 실태는 별표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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