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배구 대표「팀」 일본선수권전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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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남녀대표배구「팀」이 일본 전지훈련 동안 전일본도시대항 배구선수권대회에 정식으로 출전을 통보, 말썽이 되고 있다.
17일 대한 배구협회는 오는 4월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동안 일본동경에서 열리는 전일본도시대항 배구선수권대회에 현재 「멕시코·올림픽」에 대비, 훈련중인 여자훈련단과 남자 「팀」으로 CIC (육군방첩대)를 주축으로 한 한국대표「팀」을 출전시키겠다고 일본배협에 통보했다.
이는 배협이 동대회가 한국남녀「팀」 일본전지훈련 기간동안에 열리고 지난3월7일 일본배협으로부터 대회참가를 정식 초청 받아 훈련 삼아 참가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동대회가 일본선수권대회이고 ②국가대표「팀」이 참가함은 부당하며 ③「멕시코·울림픽」을 앞두고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 출전할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체육회는 배협이 일본 전지훈련 요청시 대회참가는 하지 말라는 조건으로 일본 파견 계획을 승인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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