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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시장 안정…전셋값 상승세 꺾여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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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세입자 문의가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셋집이 넉넉지 않아 오름세는 여전했다. 지방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수요가 많아 물건이 나오기가 무섭게 거래되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서구(0.05%), 영등포구(0.05%), 은평구(0.04%), 성동구(0.04%), 성북구(0.04%), 관악구(0.03%), 송파구(0.03%), 강남구(0.02%), 노원구(0.01%), 양천구(0.01%)순으로 올랐고 동대문구(-0.03%)는 유일하게 내렸다.

은평구는 중소형 주택형 전세 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이 다소 올랐다.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7차 109㎡형은 5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1000만원이고 북한산현대홈타운 84㎡형은 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5000만원선.

송파구는 가락동 일대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해 전셋값이 올랐다. 가락동 대림 92㎡형은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4500만원이고 우성 64㎡형은 500만원 오른 2억~2억1500만원이다.

반면 동대문구는 대형 주택형 전세 수요가 없어 전셋값이 하락했다. 전농동 우성 148㎡형은 1000만원 내린 2억~2억2000만원선이다

◆ 수도권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안양시(0.09%), 부천시(0.08%), 의왕시(0.07%), 성남시(0.05%), 구리시(0.03%), 고양시(0.03%), 광주시(0.01%)가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변동 없다.

의왕시는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문의가 줄었지만 물건은 귀한 편이다. 내손동 포일자이 204㎡형은 500만원 오른 4억500만~4억5500만원선이고 오전동 영광 84㎡형은 500만원 오른 9000만~1억원선이다.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중동(0.06%), 산본(0.04%), 평촌(0.03%)이 올랐다.

중동은 전셋집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가격을 불문하고 집 자체가 없다. 중동 은하마을주공1단지 68㎡형은 300만원 오른 1억3700만~1억4700만원선이고 은하마을주공2단지 69㎡형은 300만원 오른 1억3700만~1억4800만원선이다.

인천은 0.01%로 부평구(0.02%), 서구(0.02%), 남동구(0.01%)가 올랐다.

남동구도 전셋집이 귀해 오른 가격으로 나온다. 만수동 대동 84㎡형은 500만원 오른 9500만~1억1000만원선이다.

◆ 지방

지방 광역시 아파트 전셋값은 대전(0.03%), 대구(0.02%), 광주(0.01%)이 올랐고 부산(0.00%), 울산(0.00%)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전은 전셋집 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물건만 나오면 거래는 바로 이뤄지고 호가도 오르고 있다. 월평동 샛벽 85㎡형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원선이고 무지개 99㎡형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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