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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이 유산율 제일높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우리나라도 「아파트」가 보급됨에따라 계단을 오르내리게되는 임부의수가 늘어가고있다.
높은곳을 오르내리는 것이 임부나 태아에게 해롭다는것은 옛노인들도 잘알고있는 사실.
그러나 이것이 실생활에서 피할수없는 「아파트」의 주부뿐아니라 2층 독채의집에 사는 주부들까지도 각별히 주의해야한다는 사실이 최근 일본에서 조사되었다.
동경의대 「다까하시」교수가 3만여의 고층단지 여성들로부터 얻은 통계에 의하면 뜻밖에도 2층에 사는 임부들의 유산율이 제일 높았다고한다.
2층에 사는 주부들은 총임신회수 5천8백82회중에서 14.7%인 8백66회를 유산했다.
이율은 1층주부의2배. 3층이상주부보다는 약5%높다.
임부에게 가장 안전한곳은 1층, 다음이 3층이상이고 2층이 제일 나쁘다.
유산의 요인으로 작용하는것은 계단의수가 많고적은것이 아니라 실제 임부가 계단을 오르내린 운동의 양이라고한다.
즉 3층이상 높은 곳의 주부들은 계단을 오르내리는것이 귀찮고 힘에 겨워 외출의 횟수를 한데 모아 줄이는 반면 2층의 주부들은 가볍게 여긴 나머지 실제의 운동량이 제일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일 가옥일지라도 2층에 침실을 둔 주부들에게도 적용이 된다.
임신부가 계단을 오르내릴때는 진동이 생긴다. 그 충격에 의해서 태아의 머리가 자궁벽을 압박하여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것이 유산의 위험을 초래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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