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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주변서 격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사이공 20일 UPI특정동양】월남전역에서 2차공세에 들어간 공산군은 19일「사이공」지구 일원을 공격, 서북부 교외의「탄토이」촌을 점령하는 한편 연이틀째 거대한 「란손누트」공항에 1백22밀러「로키트」포을 쏘아됐으며 공항북쪽과 서쪽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공산군은 2차공세에서 적어도 3개읍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콩」「게릴라」들은 또「탄손누트」와 인근「비엔호아」공군기지를 연결하는 철교1개소를 폭파했으며 두기지를 잇는 중요한 간선도로교를 장악하기 위해 격전을 벌이고있다. 월남정부군은 간선도로교 방어전에서 적2백17명을 사살했다.
공산군의 제2차 공세에는 「사이공」외에「메콩」강 삼각주의 여러 성도인 미·월남군기지들도 피습당했는데 그중 중요한 지역의 전황은 다음과 같다.
▲콴티에트=월남군수비대와 합세한 미공정대는 이성도에 몰려든「게릴라」들을 시서북단으로 몰아내었다. 병원은 아직도 「게릴라」의 수중에 있으나 적은 맹렬히 저격을 가하면서 후퇴하고 있다. 적사살 l백2명.
▲송베=미 제101공정사단부대가 있는「캄보디아」국경부근의 이 산악소촌에서는 공산군이 25명 사살.
▲후에=날씨가 나빠 미·월연합군의 성채탈환작전은 별진전이 없었다. 공산군은 20일째 이성채에서 완강히 버티고 있으며 「베트쿵」기도 여전히 나부끼고 있다. 월남경찰의 가택수색결과「베트킁」용의자 23명이 체포되었다.
▲케산=대체로 조용하나 B52폭격기들은 기지주위에 있는 공산군집결지 보급지역및 포진지들에 3차의 맹폭을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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