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자촌에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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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6일 하오2시20분쯤 서울종로6가256 광명세탁소 (주인 이상봉·64)2층에서 불이나 삽시간에 이웃 판잣집 37동을 불태우고 5O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소아마비로 피신못한 백양순 (24) 양이 불탄시체로 발견됐다.
화인은 이씨의 3남 석용 (15) 군이엎지른 「벤졸」이 연탄난로에 인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재민 84가구 3백여명은 충신복음 교회에 수용됐다.
불이난 판자촌 일대에는 술집· 의류점· 서점등인데통로가 좁아 소방차가 들어갈수없어 진화작업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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