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과 「정유」는 유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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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석유화학 공업 건설에 참여할 국내외 투자자들을 각가 하나로 묶으려는 정부의 계획이 진통하고 있다.
이 일원화 계획은 원래 박 기획이 모 국장의 건의를 토대로 박 대통령에게까지 보고, 지시까지 받았던 것. 그런데 한때 「콤플렉스」 2부문에 7천만불의 투자를 제의했다는 「유니언·오일」이 확약을 피하고 민간 화전에 대한 투자 의사를 표명, 탐색전을 펴고 있어 「유니언」을 주축으로 일원화하려는 계획이 깨질 것 같다는 얘기. 「나프타」 분해 시설에서 「걸프·오일」에 패퇴한 「유니언」으로서는 「콤플렉스」 2에도 흥미가 있지만 민간 화전이 막대한 유류 수요를 배경으로 정유 공장에까지 발전해 갈 가능성에도 구미를 돋우고 있는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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