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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정 세차례만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속초】11일상오 11시부터 하오3시30분까지 휴전선 남쪽 명태어장에서 우리어선단이 세차례에걸쳐 북괴함정에피습, 1척이 침몰되고 선원20명과 3척이납북, 2척(선원13명)이 실종됐다.

<또2척은실종>
이날 상오11시쯤 휴전선남쪽 연안12마일해상에서거진·대진항에서 출항한 우리어선10여척이 조업중 북괴1천톤급 함정1척이 갑자기 나타나 납북을기도, 우리어선이 피하자 대한호(6·5톤 17마력·선주고하선·47· 거진2구2반)를 들이받아 침몰, 어부 6명이 빠져 죽었다.
10분후 쾌속정1척이 또 나타나행덕호(4톤 12마력·선주 주창수·거진 5구6반)를 끌고갔다.
이같은 사실은 사고현장에서 탈주해나온 거진항소속 동보호의 선장 김보원(39)씨의 신고로 밝혀졌다.
하오3시 30분쯤 북괴 쾌속정 2척이 또 나타나 금철호(4·5톤 12마력·거진항 소속·선주 김태영·35·거진 3구 1반)와 대창호(14톤 25마력·속초항소속·선주김재권·48·금호동9반) 등2척을 북으로 끌고갔다.
이밖에 태창호등 2척도실종, 납북된것으로 보이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익사자 ▲선장 장영환(30·거진 2구2반) ▲기관장 김두수(36·7반) ▲선원 김만술(24· 5반) 윤영구(35) 이국현(26) 이상기(51)
◇납북어선▲행덕호=선장 오복두(43·거진5구9반) 기관장 박근응(41·거진 3구 3반) 선원송휘영(26·거진 5구 6반) 윤화용 (39·3구6반) 김길규(32·5구8반) 박복태기 (20·5구6반)
▲금철호=선장 한재윤(34·거진4구8반) 기관장 송홍수(45·거진1구3반) 선원 강암근(21· 거진 3구1반) 안태창 (29·1구4반) 배삼주(41·3구10반) 김탐도(48·4구8반) 김영도(21·2구6반) 제원(40·3구1반)
▲대창호=선장심순절(31·속초시금암동34반) 기관장홍성환(47·동명동27반) 선원방귀동 (39·중앙동34) 심복문(56·주소동) 김갑덕 (33·주소동) 김부권(27·금호동9)
◇실종어선▲태창호(17톤40마력·선주 최학봉·묵호진리1구) 선장 강영식(48·묵호읍어달리3) 기관장 이기학(43·묵호진리5) 선원 이만원 (38·묵호진리16) 이덕수(29·묵호진리12) 김승렬(43·묵호읍어달리5) 황영호(21·묵호진리11)
▲행영호(9톤20마력·선주 심희진·묵호진리1구) 선장 윤광국 (33·묵호진리8반) 기관장 정창수 (40·묵호진리8) 선원 오정일(37·묵호진리12) 김영수(28·주소동) 김동철(38·묵호진리15) 김홍승 (배·묵호읍발한3리10반) 유석순(35·묵호진리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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