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심장이식에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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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케이프타운2일로이터AFP·UPI본사종합】「그루투·슈르」병원의 욋과의사들은 2일 두번째의 심장이식수술을 실시하여 죽은 흑인의 심장을 당년58세의 백인의사에게 이식했 다.
심장을 제공한 당년24세의 흑인은 수술이 시작되기 15분전에 죽었다.
심장병이 악화되어 여생이 얼마남지않은「필립·블레이버그」박사에게 실시된 이수술은 이날하오2시 (한국시간)직전에 시작되었다.
이번수술도 역시 바로한달전 이병원에서 세계최초의 심장이식수술을 실시했던 「크리스 천·버너드」박사의집도로 이루어졌다.
환자 「불레이버그」씨는3일현재 그경과가 매우 좋았다고 「그루투·슈르」병원대변인 이 말했다.
「블레이버그」씨는 2일밤부터 의식을 회복하고 의사들에게 말을 건넸다고 한다.
『목이 마릅니다. 내아내에게 안부전해주십시오.』수술후 의식을 회복한 환자의 첫마디였다.
수술후 약5시간 걸렸는데 「와슈칸스키」씨때는 이식후 전기충격으로 처음 심장의 고동을 시작했으나이번 「블레이버그」씨경우는 처음부터 혼자 고동하기 시작했다.
【런던3일AFP합동】남아의심장전문의로서2일1개월간에 두번째의심장이식수술(세계에선세번째)을해낸 「크리스천·버너드」박사는 3일 BBC방송TV회견에서 돼지의 심장도 앞으로 널리 사람에게 이식될수있을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한편「제럴드·페리」「케이프타운」시장은 심장제공자「하우프트」씨의 결혼한지3개월 밖아안되는 젊은미망인「드로시」부인을 조문했는데 나중에 친척들은 그녀가『지금이야 남편변사의전망을 깨닫고 슬픈충격을 받게 된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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