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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10분」벽|2시간9분36초4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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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 3일 AP·UPI·AFP·로이터= 본사종합】호수의「메레그·클레이턴」(25)선수는 3일 일본복강에서 개최된 제 2회 국제 조일「마라톤」대회에서 42·195 킬로의 「풀·코스」를 2시간9분36초4로 달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마라톤」10분의 장벽은 「클레이턴」에 의해 깨뜨려진 것이다.
이날 시종「클레이턴」선수와 선두를 다투던 일본의 재재목정일랑 (22) 선수는 2시간11분17초로 2위를 차지했다.
이들 두 선수의 기록은 65년6월 영국「원저」「마라톤」대회에서 일본의 중송삼추가 세운 2시간12분F의 세계기록을 경신한 것이다.「올림픽」최고기록은 64년 동경대회 때 2시간12분11초로 우승한「아베베」가 가지고 있다. 바람 없이 갠 섭시 13도의 맑은 날씨, 낮 12시30분 82명의 국제「마라토너」들은 처음부터 선두에 나선「클레이턴」을 맹렬히 추격했으나 미치지 못했다. 「클레이턴」선수는 대회가 끝난 다음 자신도 2시간10분대를 돌파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세계신기록 수립 소감을 말하면서 『나의 목표는「멕시코·올림픽」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마」 및 동경「올림픽」에 2연패한「아베베」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마라톤」에서 우승한「뉴질랜드」의 「데이비드·매켄지」선수는 2시간12분25초8로 3위에 입상했다.
◇기록 ①테레크·클레이턴(호) 2시간9분36초4 ②재재목정이랑(일) 2시간11분17초F(이상 세계신기록 ③데이비드·매켄지(뉴질랜드) 2시간12분25초8 ④후지하라·마사가즈(일) 2시간14분4초F ⑤짐·알더(영) 2시간14분44초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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