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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당판매 의혹' 남양유업 압수수색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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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녹음 파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남양유업이 최근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3일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울 남대문로 남양유업 본사와 일부 대리점을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남양유업이 대리점들에게 제품을 강매한 증거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검찰은 남양유업이 우유 대리점을 대상으로 제품을 배당한 서류와 회계장부, 보고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수사에 필요한 회사 관계자 등을 소환할 방침이다.

앞서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협의회’는 지난달 “남양유업이 수십 년 전부터 각 대리점에 부당하게 물품을 떠넘기고 있다”며 홍원식(63) 남양유업 회장과 김웅(60) 대표이사 등 총 10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협의회 측은 고소장에서 “남양유업이 대리점의 인터넷 발주전산프로그램을 조작해 제품의 품목과 수량을 조작했다”며 “대리점들은 조작된 발주서류에 따라 엄청난 물량을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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