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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21세기 미래대학을 말한다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인문·사회

● 21세기 미래대학을 말한다 (21세기 미래대학을 말한다 편집위원회 엮음, 경희대 출판문화원, 152쪽, 1만2000원)= 박노희 UCLA 치과대학 학장, 스콧 스트로벨 예일대 웨스트캠퍼스 부총장 등 세계 대학 리더들이 21세기 대학의 역할과 발전 전략을 논했다.

● 레인보우 아프리카 (강원순 지음, 브레인파트너스, 295쪽, 1만5000원)= 주 코트디부아르대사관 재경관을 지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아프리카의 역사·정치·사회·문화를 소개했다. “아프리카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낙원”이라며 “아프리카에 한국을 더 알리고 발전의 동반자가 되자”고 제안한다.

● 꿈꾸어야 청춘이다 (원우현 지음, 누벨끌레, 312쪽, 2만5000원)= 원우현 고려대 명예교수가 후학들을 위해 70여 년 삶을 되돌아보며 쓴 산문집. ‘동아광고 사태와 신문학 교수’ ‘한국어 말하기 대회’ ‘사이비 기자와 민생치안’ ‘한국 유언비어의 특성과 언론의 활성화’ 등이 담겼다.

● 마음살림 (김석종 지음, 위즈덤경향, 360쪽, 1만4800원)= 달라이 라마 같은 현자는 외국에만 있는 게 아니다. 생사의 한계를 뛰어 넘어 영원한 행복을 추구하는 선지식이 국내에도 많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등 이 시대 선승 27명의 육성을 들었다.

● 철학자의 사물들 (장석주 지음, 동녘, 328쪽, 1만5000원)= 신용카드·휴대전화·담배·비누·침대 등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서른 개의 사물에서 발견한 인생의 지혜. 서른 개의 사물과 움베르토 에코(책)·질 들뢰즈(냉장고)·발터 벤냐민(시계)등 서른 명 철학자의 생각을 연결해 이야기를 풀었다.

● 디자이너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이절 크로스 지음, 박성돈 옮김, 안그라픽스, 200쪽, 1만3000원)= 디자이너가 하는 일을 집중 해부했다. 디자이너가 어떻게 창조적인 사고 능력을 활용하는지 설명하고, 세계 저명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탄생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경제·경영

● 소수의 법칙 (임성준·조셉 H 리 지음, 지식노마드, 368쪽, 1만6000원)= 2008년 금융위기 때 각각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뉴욕 본사에 몸담고 월스트리트에서 일한 두 청년이 월가에서 직접 경험한 체험담을 생생하게 전한다.

어린이

● 내 입은 불량 입 (경북봉화분교 어린이들 시·그림, 크레용하우스, 88쪽, 9500원)= ‘사과나무가/소똥을/먹어요’(‘봄’, 1학년 신수진)처럼 순진무구한 시선부터 고추 따기 힘들어 푸념하는 시, 팔고 남은 계란 요리가 밥상에 잔뜩 오른 걸 보고 ‘어~! 이러다 우리 집 망하는 거 아닐까?’(‘계란 장사’, 6학년 김누리) 걱정하는 철 든 시선까지 가슴 찡하고 고운 동시가 담겼다. ● 극장에 놀러 가요! (카리나 샤프만 지음, 에도 하트만 사진, 모난돌 옮김, 문학수첩리틀북, 76쪽, 1만4000원)= ‘꼬마 생쥐 샘과 줄리아’ 두 번째 책. 작가가 재활용품만으로 만든 생쥐들의 미니어처 세상이 사랑스럽고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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