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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운동|두개의 강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런던」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위니프레드·홈스」여사가 동남아 여행도중 지난11일 ks국에 들렀다.
그는 영국의 교육영화만드는데 많은 공헌을 하였으며 그가 제작감독한 영화중 「베니스」수상작 「자라나는 소녀들 」「수잔의오빠」둥은 대표적인 것이다.
14일 덕성여대에서 가진 강연회의에서 「홈스」여사는 「영국의 여성운동사」를 얘기했다.
1백년전 영국에서는 여성에게 재산권·계약권·참정권등이 인정되지 않았다. 육체적·정신적 내지 두뇌가 남성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이유로 여성에게 책임을 안지운다는 구실에 대해 점점 영국 여성의 투쟁은 계속되었다.
산업혁명이후 가내수공업적인 생활에서 벗어난 여성들은 한가한 시간이 생기자 여성의 지위를 말하는 기회가 되었다.
「제인·에스틴」「에밀리」「샤로트」「조지·엘리어트」등 여류작가가 작품을 통해 여성의 지위를 부르짖고 「엘리자베드·브라우닝」「나이팅게일」「엘리자베드·메리·카펜더」「베아트리스·웨버」등은 여성운동의 표본이 되었다.
1940년 「퀸즈·칼리지」를 설치, 여성에게 본격적인 중등교육이 주어지고 참정권도 1차대전 이후 실시되어 1백년전의 여성관은 사라졌다.
이제 여성과 남성이 대등한 위치를 위해 싸우는 시대는 지났고 똑같이 협조를 하여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여성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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