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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어린이|꿈의 「서울구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서해의 외딴섬 백령도 신우학원어린이 31명(남학생14·여학생17)이 중앙일보사초청, 공군장병들의 후원으로 14일하오7시쯤에 그리던 서울에 왔다.
이들은 14일 공군30방공관제단장 장성태준장이 직접 조종하는 쌍발기C46기로 하오3시30분 오산비행장에 도착, 경기도청을 견학하고 서울에와서 15일 중앙「매스콤·센터」와 서울시를 견학, 김현옥 서울시장으로부터 학용품을 선사받았다. 백령도는 인천항서북쪽 1백20마일지점 어로한계선 근처에있는 최전방의 섬. 신우학원은 지난 64년 공군의 채영현중령이 진학을 못한 어린이들을 모아 가르치기 시작했으나 아직 책상도 없이 가마니를 깔고 글을 배우지만 『배우려는 의욕이 대단하다』고 공군인솔자 이성훈대위는 격찬했다.
이들은 15·16 이틀동안 청와대를 비롯, 정부주요기관과 신세계백화점, 창경원등을 돌아보고 자매교인 경희중고교생들과 하룻밤을 즐긴다움 17일낮12시 비행기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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