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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보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영하의 추위가 올들어 처음으로 닥쳐왔다. 수은주가 내려감에 따라 신체의 보온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다.
그렇다고 갑작스런 추위에 못이겨 두터운 옷을 여러겹 입는다든지 통풍이 되지않는 난로가에 둘러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은 건강에 좋지않다. 그리고 실내온도가 너무 더운것도 건강에 좋지 못하므로 방안의 온도조절이 필요하다. 겨울철의 적당한 실내 온도는 섭씨 18도 내지 20도. 사람에따라 건강상태에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다. 작업하F때와 담잘때의 온도는 섭씨16도내지 18도가 좋으며 실외와 실내를 연결하는 현관, 복도의 온도는 16도내외가 적당하다.
온도조절과 함께 유의할 것은 습도조절이다. 우리나라의 겨울은 건조한 편이며 온돌구조가 방안의 공기를 건조하게 하는 난방장치이므로 따로 화로나 난로위에 물주전자를 올려 놓든지 간단한 빨래를 말리는 것도 습도조절의 한방법이 된다. 일반적으로 40-70%의 습도가 적당하다.
40%이하로 건조해지면 목과 코가 마르고 두통이 오며 70%이상으로 습기가 많으면 피부가 끈끈해지기 때문에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또한 우리의 피부로 느끼는 온도는 실제온도계의 온도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내의를 많이 입거나 햇살이 들어오는 방에서 생활할 경우 몸이 따뜻함을 느낄수 있으나 실제 온도는 높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와 반대로 양말을 벗거나 실내의 통풍이 빠른곳에서는 실제온도는 내려가지 않았어도 춥게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때의 실내온도의 조절은 따로 할필요가 없으며 자신의 신체보온조건을 바꾸는 것이 옳다.<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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