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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결승진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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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사이공12일UPI·AFP·AP=본사종합】한국은 2만5천여명의 관중들이 운집한 가운데 12일하오 이곳 「콩화」경기장에서 벌어진 월남국경일 축구대회준경승전에서 월남을 3-0으로 가볍게 이겨 「말레이지아」를 연장전 끝에 1-0으로 물리친 호주와 오는 14일밤 결승전을 갖게됐다.
한국은 이보다 앞서 11일의 B 조예선「리그」최종일 경기에서 「말레이지아」를 2-1로 눌렀었다.
이날 태풍 「프레라」호가 몰고온 폭우로 물바다가된 경기장에는 「키」월남 부통령과 주월한국군 3백여명이 나와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월남과의 대전에서 처음부터 우세를 보인 한국은 전반15분만에 CF이회택의 「슈팅」으로 1점을 선취한다음, 2분후 RW 이영근과 전반「타임·업」1분전 LI허윤정이 각각 1점을 얻어 3-0으로 이미 전반에서 대세를 결정지었다.
월남「팀」은 패세를 만회하기위해 후반에 필사적 공격을 벌였으나 한국「팀」의 철통같은 수비를 뚫지못하게되자 월남 관중둘은 과일과 돌을 한국선수들에게 던지기 시작했으며 10분을 남겨놓고 월남선수와 한국선수간에 주먹다짐이 벌어져 경찰과 군대까지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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