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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한국 활동 계속 억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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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알제이13일AP급전동화】개발도상국 경제각료회의를 취재 차 「알제리」에 입국한 두 한국 기자가 회의장인 「알제이」서쪽 24킬로의 해안휴양지 「클럽데팽」내 한국 대표단 숙소에 연금 되어 취재는 물론 기사 발신조차 금지 당하고 있음이 13일 밝혀졌다.
중앙일보의 장덕상 기자 및 동아일보의 박중길 기자는「알제리」정부의 입국「비자」를 받아 지난 9일 입국했으나 그 뒤 일체의 취재활동과 기사발신을 금지 당하고 있다고 한국 대표단의 대변인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두 기자와 한국 대표단에 대한「알제리」당국의 처우는 좋으나 신변보장이라는 이유로 행동의 자유가 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하 외무장관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회의참석을 허용 받고 있으나「알제리」경호원의 감시 밑에 행동하고 있으며 대표단 숙소는 무장군인들의 특별 경비를 받고있어 외부로부터의 접촉은 물론 전화연락조차 불허되고있다.
한국 대표단원들은 회의장에 참석하는 이의엔 외출이 금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그들 자신도 외출하려하지 않고 있으며「알제리」경비병들은 회의장내에서 외국기자가 한국대표에게 접근하는 것조차 방해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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