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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찾는 인파25만...그래도 55%는「무연」무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18일은 중추가절 추석날-햇곡으로 송편 빚고 선산에 성묘하는 날. 전국적으로 맑고 소슬바람이 불어 성묘에 쾌적한 날씨. 관상대는 저녁6시39분에 둥근달이 떠올라 달맞이도 되겠다고 알려 주고. 이날 망우리.신사리.동작동 묘지엔 이른 아침부터 성묘길이 줄을 잇고 자동차의 물결도 끊임없었다. 약7만기의 산소가 있는 망우리 공동묘지에는 이날 하룻동안 약20만의 성묘객이 몰려들었고 신사리.동작동 등에도 약5만(경찰추산)이 줄을 이었다. 성묘객들은 정성 들여 만든 제물을 자리 위에 차려놓고 제사를 지내고 제초작업을 했다. 그러나 이중에도 55%나되는 연고자 없는 묘소는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쓸쓸하게 풀이 무성한 채 남아있었다.<18일 정오.망우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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