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 휴전선에 방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14일 하오 김성은 국방부장관은 전 휴전선에 목책 대신 전기 철조망과 대인 「레이더」로된 방책을 구축하고 해안선에 「서치라이트」와 대인 「레이더」등을 비치하는 대간첩 탐지장비를 늦어도 내년 해동 전에 도입, 비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군 비상 지휘관회의를 마친 뒤 만나 이와 같이 밝힌 김 장관은 그밖에 대간첩 작전의 일환으로 ①전방과 해안의 초소를 증설, 재배치하고 ②전후방 군시설은 물론 「댐」 발전소 변전소 교량 등 주요 국가시설에 군병력을 투입, 보호하고 ③해안초계용 항공기 및 쾌속정의 연내 도입을 서두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군사령관 정내혁 중장은 15일 후방에 있는 주요 산업시설에 경비병력을 투입토록 관구 사령관과 예비 사단장에게 긴급 지시했다. 정 사령관은 이와 함께 간첩 색출을 위해 후방 국민에게 협조를 요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