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회사 만들어 무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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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치안국은 10일하오 유령회사를 만들어 수입위탁행위로 영업감찰요금 등 1천 6백여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일신상사 대표, 조종태(43·서울신설동100의8) 권오순(46·광희동2가227)씨 등 2명을 증회 및 상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무역중계 업자인 이들은 지난 62년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삼진물산공사 등 10개 유령회사에 대한 세무서의 영업감찰을 얻어 설립등기를 마치고 65년 11월부터 충무로1가18의22 아림산업 등 10개회사로부터 화주 불 표시 수입위탁을 받고 유령회사명의로 수입대행계약을 한양 꾸며 79만 6천 1백 85「달러」어치의 물품을 수입, 진짜 화주로부터 영업감찰료 4백 80만원 원천세 3백 20만원 등을 받아 이중 2백 27만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것을 비롯, 모두 1천 6백여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후 중부세무서원 한충환씨 등 2명에게『잘 봐 달라』고 현금 4만 5천여원 증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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