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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데모 기세…조크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태국을 방문중인 정일권 국무 총리 일행은 4일 밤 수상 관저에서 열린「타놈」수상 주최 비공식 만찬회에 참석,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우의에 넘친 환대를 받고 흐뭇한 표정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코만」외상에게『한국의 청운각을 아직 기억하느냐』고 농을 걸면서 「타놈」수상에게는『우리나라에선 관기 확립을 위해 공무원들의 요정 출입을 금했더니 기생들이 총리 공관 앞에「데모」까지 벌일 기세』라고 좌중을 웃기기도
화제가 「골프」에 이르자 정 총리는「코만」외상을 가리키며 『「코만」외상이 한국에 왔을 때「골프」를 치라고 권하기에 요즘 아침마다「골프」장에 개근을 하고 있어 생기가 넘치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골프」를 치면 기생「파티」에 갈 시간이 없어진다』고 「조크」.
5일 「추알라롱콘」대학에서의 정 총리는 학위 수여식이 끝난 후 수행원들은 예정에도 없는 백색「크라운」훈장을 태국 정부로부터 받고 우리측에서도 부랴부랴 태국의 개발·재무·문교상 등에게 1등 수교훈장을 수여하기도.【방콕=윤기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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