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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령 등 6명 전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20일 새벽 4시20분쯤 중서부 전선에서 대간첩작전 중이던 육군 제6297부대 제1대대가 휴전선 남방한계선 바로 남쪽에서 수를 알 수 없는 북괴무장간첩과 만나 약 2시간동안 교전 끝에 적 3명을 사살하고 아군은 이 작전을 지휘하던 제1대대장 김용상 소령(38·경기도 부천군 청산면 동천리)과 중대장 권흥식 대위(38·전남 완도군 대흥면 북리), 사병 4명 등 6명이 전사하고 5명이 부상했다.
21일 육군발표에 의하면 아군은 이 작전에서 괴한들로부터 기관단총 3정과 무전기 망원경 「라디오」 「카메라」 1대씩을 노획했다.
이날 권흥식 대위가 이끄는 동부대 ○중대병력과 대대장 김 소령이 함께 나와 수색중 이들 무장간첩을 발견, 포위 사살할 때까지 약 2시간이 걸렸다. 대간첩작전 수행중 대대장급이 전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밝혀진 전사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대장 김용상 소령 ▲중대장 권흥식 대위 ▲이상근 상병 ▲이용식 일병 ▲문정일 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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