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호칭「올림픽방식」 관철낙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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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림픽」방식대로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운영하자는 우리 나라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외국에 순회중인 한국대학「스포츠」위원회(KUSB)사절단이 의외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한국 측 주장대로의 대회참가가 낙관 시 된다고 15일 KUSB의 한 고위간부가 밝혔다.
3개 반 6명으로 편성, 지난 6일부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가맹 47개국 가운데 자유우방과 중립국에 순회파견 된 KUSB사절단은 15일 현재 약 20개국을 순회, 그중 16개국으로부터 우리 나라의 주장을 지지한다는 확약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수 개국이 추가될 것이라 한다.
대다수 국가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KUSB사절단은 18일째 대회개최지인 일본 동경에서 길전식 KOC 명예총무와 회동, 전략회담을 가질 것인데 이 자리에선 오는 24, 25일 이틀 동안 열릴 FISU총회에서 각국의 지지를 토대로 한국 측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세부계획이 마련될 것이다.
한편 이 소식통은 만약 총회에서 「올림픽」방식이 채택되지 않을 경우 『북괴의 약칭인 KSSA에서 「K」를 제외시키자』는 KUSB의 타협안은 실현성이 매우 높아 한국대표단의 대회참가는 거의 확정적이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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