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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25일께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9일 농림부에 의하면 알맞게 모를 내서 대풍이 예상되어온 영남지방은 8일 현재 총 36만정보의 논 가운데 10%인 3만7천 정보가 메말라 이 상태가 당분간 지속되면 크게 감수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농림부는 이 한밭 극복 대책으로 경남·북도에 각각 3천8백대씩의 양수기를 동원키 위해 유류비로 1천7백만원을 예비비에서 지출해줄 것을 예산당국에 요청했다.
【대구】10일 경북도 농지개발과 집계에 의하면 1백정보 이상의 몽리 면적을 갖고 있는 도내 큰 저수지 2백30개의 저수량은 지난 8일 현재 40%밖에 되지 않으며 작은 저수지(4300개)는 30%밖에 물이 없으며 웅덩이 물도 고갈 된지 오래 라는 것.
또한 영주, 봉화, 예천 등 경북 북부지구 일원도 역시 가뭄에 타격이 심한데 영주군의 경우 고추 콩 등은 수확예상고의 반을 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군내 7천7백70여 정보의 본답식재중 과반수의 논이 갈라지고 있다.
【삼척】9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지난 6일 밤 이 지방에 내린 67.5밀리의 단비로 천수답의 갈증은 다소 면했으나 불안전답을 비롯, 콩 팥 등을 심은 3천여 정보의 밭작물은 큰 피해를 내고 있으며 채소 등은 파종한 씨앗이 말라붙어 두세 번 씩 심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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