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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1급 인사 단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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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기획재정부가 17일 차관보에 정은보(행시 28회·경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임명하는 등 1급 인사를 했다. 국제경제관리관에 은성수(행시 27회·전북) 국제금융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에는 최원목(행시 27회·경북) 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예산실장에는 방문규(행시 28회·서울) 예산총괄심의관, 세제실장에는 김낙회(행시 27회·충북)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장이 임명됐다.

 정은보 차관보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서 예산·경제정책·금융정책 등을 두루 섭렵했다. 2010년 국제금융정책관을 끝으로 재정부를 떠난 뒤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과 금융위 사무처장을 거쳐 친정으로 돌아왔다.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은 국내·국제 금융전문가다. 일본·중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승에 공을 세웠다는 평이다.

최원목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대통령실 국정과제1비서관과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있으면서 부처 간 갈등을 총괄·조정했다. 방문규 예산실장은 국세청과 세제실·예산실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김낙회 세제실장은 공직 대부분을 세제 파트에서 보내고 조세정책관 등 주요 요직을 거친 대표적인 세제 전문가다.

세종=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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