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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부처는, 평양방문 지령이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중앙정보부는 12일 상오 동백림을 거점으로 한 북괴 대남 적화공작단 사건 중 음악가 윤이상(50·서백림시 슈타이카발트·스타과가 13)을 중심으로 한 4명의 간첩사건 범죄사실을 제3차로 발표했다.
이 발표에 의하면 윤은 59년 1월께 북괴 동백림 주재대사 박일영과 만나 6·25때 월북한 고향 친구 최상한의 소식을 묻고 서신 연락한 것을 비롯하여 이제까지 여러 차례 접선, 북괴공작원 이원찬으로부터 미화 도합 4천여 달러를 받았으며 63년 4월 처와 함께 3주일간 「모스크바」경유, 평양에 가서 북괴 요인들과 만났고 그들의 지시에 따라 교포포섭 가능성, 교포동태 등을 제보해왔다는 것이다.
또한 윤은 최상한의 장남을 서독으로 유학시켜 이원찬과 접선, 평양을 방문케 하였고 박영을 데려가 북괴와 접선케 하여 간첩활동을 시켜왔다고 한다. (3차 발표문 4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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