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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자금난|기획조정실, 19개 국영기업체 실적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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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내각 기획조정실이 정부투자기관의 66연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65연도에 비해 수익률은 대체로 증가했으나 ①수산개발공사 등 5개 업체가 적자를 나타냈으며 ②자본 구성에 있어 자기자본이 평균 55.3%에 불과하고 ③대부분의 기업체가 운영자금난에 처해있음이 밝혀졌다.
기획조정실은 지난 5월 1일부터 한달 동안 23개 정부투자기업체중 한은·산은·기은·국민은행 등 4개 금융기관을 제외한 19개 기업체에 대해 생산·원가·이익·예산·자금 등 5개 부문별로 그 실적을 분석, 26일 상오 그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19개 국영기업체의 전 생산액은 65년에 비해 33% 증가한 5백95억 원이며 순이익금은 금융기관을 포함한 23개 업체에서 65연도보다 31%가 늘어난 1백16억 원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업체는 한전·대한중석·석유공사·해운공사·충비 등의 순위이고 적자기업체는 수산개발공사·석탄공사·무역진흥공사·국정교과서·잠업 등 5개 업체이며 총 적자액이 9억8천4백만 원 이라고 지적했다.
이 평가보고서는 경정 건의사항으로 다음 5개 항목을 제시했다.
①자본구성의 개선을 위해 수권자본금 중 미 불입 자금을 불입 조치할 것 ②원가예산 제도를 개선할 것 ③경영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책임경영제도를 확립할 것 ④심사분석의 기능을 강화, 기업관리 업무를 철저히 할 것 ⑤동종업체사의 경합을 지양하고 민간기업을 육성, 조성하는 선구적 입장에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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