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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보수」위조단 타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3일 밤 서울시경은 대규모 유가증권 위조단 두목 서명석(50) 공범 김복술(44), 김형묵(46)을 유가증권위조 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 공범 5명을 수배하는 한편 채 사용치 못한 보수 50장과 위조유가증권 「샘플」, 인쇄 「잉크」등 인쇄기구를 압수했다.
이들은 중구 명동2가 55에 태창실업이란 무역회사간판을 걸고 두목 서는 재일 교포를 가장, 조향희 (23·모여대생)양 등 2명을 종업원으로 채용, 작년7월부터 상업은행 명의의 자기앞수표 67장과 「쿠폰」 50여권(도합1백50여 만원상당)을 위조, 주로 서울변두리지역에서 사용해왔었다.
주범 서는 유가증권위조전과3범으로 지난 65년 서대문 교도소 복역 당시 공범 김 등을 만나 보수위조를 모의, 작년 2월 출옥하자 회사를 차려 5개월에 걸쳐 우선 상은 발행의 3천원, 5천원, 1만원 등 소액보수의 변조에 성공, 사용타가 적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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