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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서 북괴 또 도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인천】27일에 이어 28일 하오 2시쯤 연평도 북쪽 어로저지선 남쪽에서 조기잡이 하던 소속 미상 창성호(19톤)에 북괴 어선과 무장 경비정이 접근 확성기를 대고 월북을 강요, 이에 불응하자 기관총을 난사하여 어부 정창범(39·경기도 부천군 영종 운북리)씨 등 3명이 즉사하고 정치국(54·운북리)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자 ▲정창범(39) ▲김승배(33·운북리) ▲김운선(19·운북리)
◇중상자 ▲정치국(54) ▲김인형(32)
【연평도=장홍근기자】27일 상오7시 반쯤 서해 연평도 어로저지선 남쪽에서 조기잡이 하는 우리 어선 20여척에 대하여 북괴 쾌속정이 약1백발의 기관총과 소총사격을 가해 우리 어부 1명이 죽고 4명이 부상했다.
이날 북괴 쾌속정은 해무가 낀 틈을 타서 우리어선 단에 접근, 납북을 기도하다가 피해버리자 뒤처진 대영호와 안강망 어선 제3광명호(목포 해운조합 소속)에 총격, 대영호의 신영준(47·옥구 군미면)씨가 죽고 광명호 선장 강명길(38·목포시 금화동 12)씨 등 3명에 총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부상자는 급거 출동한 우리해군함경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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