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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무원에 부정 지령 말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은 27일 전북 고창군 교육장 김종익씨(군 선관위원장)가 고수 국민학교 교사들을 모아놓고 부정 선거운동 지령을 내렸다고 주장, 정부와 공화당은 전국에 걸쳐 공무원에게 부정 선거운동을 지령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정부 당국에 의한 이러한 불법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수한 신민당 선전부 위원장은 27일 고창읍 고수 국민학교 김상우(38)교사가 폭로했다는 부정선거 지령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①김종익 고창군 교육장은 지난 24일 하오 5시 30분 고수 국민교 교무실에서 교사 14명을 모아놓고 상부의 지시라하여 전직원은 수업에 지장이 없는 한 방과후 밤을 이용, 학부형을 방문하여 유권자 포섭에 전력 할 것.
②야당계 학부형은 되도록 피하고 부동층에 속하는 학부형을 선택해서 실시하고 이 결과를 수첩에 적어서 장학사가 방문시 확인을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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