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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피부 손질|중년여성은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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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먼지와 햇볕이 짙어지는 초여름으로 접어들면 중년부인들의 분화장이 얼룩지기 쉽다. 대체로 잔주름과 기미를 감추기 위해 짙은 화장을 하는 경우 얼룩지게되지만 근본적으로는 화장의 바탕이 되는 건강과 피부의 손질부족 때문이다.
자녀들의 교육문제와 늘어가는 생활비등으로 자연 어머니인 중년부인은 자신을 위해 충분한 영양을 취하기 힘들고 시간적으로도 쫓기기 쉬워 피부손질에 소홀하게 된다.
중년어머니로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려면 이두가지에 가능한 한 유의해야할 것이다.
저녁에 자기 전 「클린징·크림」으로 닦아낸다. 비누세수만으로는 끈적함이 지워지기 힘들고 피부 속의 더러움이 깨끗이 지워지지 않으면 건성피부면 버짐이 피고 좁쌀알 같은 것이 돋아나게 된다. 그리고 「클린징·크림」을 사용한 다음은 반드시 더운 수건으로 닦아낸다.
때때로 「클린징」과 「콜드·크림」을 구별 없이 쓰는 사람이 있는데 「콜드·크림」은 피부에 윤기를 주는 것이지만 「클린징」은 비누와 같은 것이다. 말끔히 닦아내지 않으면 얼굴의 기름때와 비누를 바르고있는 셈이 된다.
완전히 깨끗해진 피부에 영양「크림」을 바른다. 유성화장품을 쓴 다음에는 가루분을 발라서 먼지가 앉지 않게 한다. 「루지」는 피부색이 검은 사람은 「오린지」 계통을 쓰고 흰 사람은 분홍계통이 어울린다. 눈 화장은 너무 짙게 하지 말고 눈썹도 원형을 보충하는 정도가 중년의 아름다움과 원숙미를 돋보이게 한다.
농촌에서 들일로 햇볕을 많이 쐬는 경우에는 오이를 둥글납작하게 잘라 얼굴을 얹고 20분쯤 누워있으면 피부의 거칠음을 방지 할 수 있다. <김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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