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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금리체계 7월부터 적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6일부터 3일간 열리는 5개 시은의 66년도 하반기 결산주주총회가 현행 역금리 체제로 인한 전례없는 수익감소를 초래, 금리체계의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한은은 지금의 역금리 체계와 복잡한 금리 수준을 전반적으로 재조정하려는 작업을 진행시키고 이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번 내한했던 「쇼」교수의 보고를 바탕으로 금리 재 조정안을 성안, 6월 중순까지 정부에 제시하여 7월부터 적용할 목표아래 작성중인 금리 재조정안은 ① 역금리를 시정하기 위해 순금리제를 인하, 대출금리와의 간격을 좁히는 방안 ② 일반예금금리를 인하하면서 대출금리를 일부 상향조정하는 안 ③ 일반예금금리는 그대로 두고, 대출금리를 일부 올려 간격을 좁히는 방안 등 세 가지 안을 중심으로 단일방안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은 당국자는 금리체계 재조정안이 당초 정부당국자가 암시한 예대출금리의 전반적인 인하라는 전제아래 작성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일반 예·대출 금리는 필요한 한도 내에서 약간 조정하며 재정 대금대출금리는 원칙적으로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그 윤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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