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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당원 19명을 입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22일 하오 서울 남산음악당에서 열릴 신민당 대통령후보 윤보선씨의 정견발표회를 앞두고 21일 서울시내 각처에서 고지벽보·전단 등을 뿌리던 신민당원 등 19명이 경찰에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무더기 입건됐다.
▲동대문서는 동대문 「로터리」에서 비라 3백장을 뿌리던 신민당 동대문구 갑구 당원 황의국(33·창신동 606의 27)씨를 입건.
▲청량리서는 답십리 2동 258의 근처에서 1천여 장의 「비라」를 뿌리던 전도환(68)씨를 입건.
▲영등포서는 구두닦이 김성춘(17·가명)군을 21일 상오 7시쯤 구로동 구호주택 52호 앞에서 「비라」 50여장을 뿌린 혐의로 입건.
▲노량진서는 21일 상오 4시 40분쯤 서울 흑석동 95 앞길에서 「비라」 60장을 뿌린 영등포 갑구당 당원 윤복현(36·영등포구 흑석3동 60의1)씨를 입건.
▲서대문서는 김대봉(47·서대문구 중림동 312)씨와 서울상고 1년 이모(17)군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
▲서울 성동경찰서는 21일 하오 신민당 제5지구 선전부장 유성학(36)씨를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연행 조사중이다.
이씨는 이날 상오 10시부터 낮 12시 사이 서울 영 9719호 「시발·택시」와 서울 영 6852호 새나라 「택시」에 「마이크」를 달고 22일 하오 2시 남산에서 열리는 윤보선 신민당 대통령후보의 유세를 알리는 가두방송을 하면서 같은 내용의 전단 2백여 장을 성동구 일원에 뿌렸다는 것이다.
동부서는 서울 영 5199호 시발 「택시」에 「마이크」를 달고 서울 하왕십리에 있는 신민당 서울6지구당 사무실에서 청구동에 이르는 연도에 걸쳐 윤보선 신민당 후보의 22일 남산유세를 가두 방송한 신민당 서울 제6지구 조직부장 박춘식(37)씨를 연행.
한편 성동서는 21일 하오 4시 대중당 대통령후보 서민호씨의 선거연설 고지벽보를 붙인 광주리장수 김윤식(40·약수동 37)여인과 이웃 안순희(34)여인 등 2명을 입건, 서대문서는 서민호씨의 정견발표회를 알리는 「비라」 3백50장을 뿌리던 윤영호(58·필동3가 62)씨를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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