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토」총회에 한국 가입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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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타놈」태국수상은 5일상오 동남아의 집단안보체제의 강화를 위해 한국의 동남아조약기구(SEATO) 가입을 기구총회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에 앞서 중앙청 제1회의실에서 약50분간 있은 고별기자회견에서 그는 『월남전에 관한 평화협상에는 참전국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고 『「우·탄트」「유엔」사무총장의 3단계 평화 안은 공산분자들에게 유리한 조항이 많으므로 매우 위험스러운 것』이라고 반대했다.
월남정부가 태국의 증파를 요청할 때 이에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타놈」수상은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그 가능성을 비쳤다.
그는 한·태 공동성명이 밝힌 『「아시아」태평양공동체에 적합한 기구의 설치』에 관해 『군사 면을 제외한 경제·사회·문화면의 협력기구를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월남전의 명예로운 승리를 위한 전력강화」라는 말은 증파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 총리 초청>
「타놈」태국수상은 5일 상오 정일권 국무총리가 연내에 태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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