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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방미등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일권 국무총리는 미국 정부수뇌들과 회담을 갖기 위해 10일 하오 2시10분 일본항공편으로 방미여정에 올랐다. 정 총리는 10일간의 방미일정 중 14, 15 양일간 「워싱턴」에서 「존슨」미 대통령, 「험프리」부통령, 「러스크」국무장관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①국군과 주월 국군의 장비현대화문제 ②월남평정계획참여에 따른 한·미 현안문제 ③「존슨」대통령 방한 시 박·「존슨」회담에서 합의한 경제지원사항의 조속한 이행문제 등을 주로 협의할 것이다.
정 총리는 이 회담을 통해 주월 국군의 무기개선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싱가포르」에 신형소총「AR15」를 팔기로 한데 대해 미국 수뇌층에 항의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또 미국으로 가는 도중 동경에 들러 10일 하오 5시 일본 수상관저에서 좌등 수상과 회담을 갖고 한·일 경제협력문제와 「아시아」정세 및 좌등 수상의 방한문제 등을 협의한다. 정 총리의 방미수행원과 일정은 다음과 같다.
◇공식수행원 ▲김성은 국방장관 ▲박충훈 상공장관(현지서 합류) ▲이후락 청와대비서실장 ▲남궁련 경제과학심의회의 위원(현지서 합류) ▲홍성철 총리비서실장 ▲윤하정 외무부구미국장 ▲양윤세 경제기획원 투자진흥관
◇일정(현지시간) ▲12일「샌프란시스코]도착 ▲13일「필라델피아」시에서 명예시민증을 받음▲14일「워싱턴」도착·「존슨」대통령 주최 오찬회참석「존슨」대통령과 회담·「러스크」국무장관주최 만찬회(국무성)참석▲15일 상오 「러스크」장관과 회담·「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연설▲16일「험프리」부통령과 회담·「뉴요크」방문▲17일「우·탄트」「유엔」사무총장과 회담▲18일「로스앤젤레스」「호놀룰루」거쳐 일본 도착▲19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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