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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 저조|금융경색 가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일 금융위는 66년도 4·4분기 보고서를 채택, 발표했다. 이 기간동안의 경제 일반 동향을 보면 기중 민간투자가 저조한 특색과 함께 해외 부문의 유동성 증대로 인해 금융부문의 긴축이 불가피했고 이 긴축도 어느 정도 한계점에 도달했으므로 금년의 외화부문 유동성 증대경향에 대비,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보고서가 지적한 경제동향을 보면
(1)투자와 생산동향=정부투자는 전기비 50%증가했으나 민간투자는 전기보다 저조하여 건축허가통계에 의한 총 건축은 전기비 17%감소했다. 광공업 생산활동은 전기비 3.7%증가했다.
(2)통화와 자금사정=통화량은 작년 말에 7백억 원대를 크게 상회했으나 재정안정 계획달성을 위한 통화회수 노력으로 기말 통화량은 6백92억 원을 유지했다. 금융 부문은 강력한 유동성 규제정책으로 대출재원을 활용 못해 시중 자금사정은 계절적인 수요증가와 겹쳐 더욱 경색 했다.
(3)물가동향=전국 도매 물가동향은 곡물이 전기비 15.2% 하락한 반면 곡물 제외는 1.3% 등귀하여 총 지수는 1.6%가 하락했으며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하고 보면 곡물 2.6%, 곡물제외 2.9%, 총 지수 2.6%의 거의 비등한 등귀율을 보였다.
한편 서울소비자물가는 계절 변동을 제거하고 보면 기중 6.5% 등귀.
(4)대외거래의 움직임=수출은 전기보다 1천1백만불이 증가하여 6천9백만불에 달했으나 수입도 비등한 증가를 보여 무역수지는 전기와 비슷한 6천2백만불의 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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