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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보합세, 움직임 없어

조인스랜드

입력

[이혜승기자]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시장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지난 주 대비해 가라앉은 분위기입니다. 매도자와 매수자의 관망세가 심해 지고 거래는 이번 주 들어 거의 없는 곳이 많습니다. 그 동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데다 4월 초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시장 상황을 지켜 보는 느낌이 강합니다. 강동구 둔촌동 부일공인(02-475-2253) 관계자는 "매수세도 없고 매물도 많지 않아 매우 조용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국 0.00%, 서울도 0.00%로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주요 지역별로는 강동구(0.05%)와 서초구(0.03%)는 상승했고 강남구(-0.06%), 서대문구(-0.63%)는 하락했습니다.

강동구는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가 간간히 거래되며 소폭 올랐습니다. 하지만 역시 "분위기 자체가 매우 잠잠해 졌다"고 고덕동 D공인 관계자는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36㎡형이 3억5000만~3억7000만원선입니다. 둔촌동 둔촌주공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둔촌주공4단지 76㎡형은 5억4000만~5억7000만원이고 80㎡형은 5억8000만~6억2000만원입니다. 송파구는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꾸준히 매매가가 올라왔지만 이번 주 들어서는 거래도 안되고 매수세가 주춤합니다. 하지만 매도자들은 오히려 가격을 올려 내놓기도 한다고 인근 공인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112㎡형이 9억2000만~9억6000만원선까지 매물이 나옵니다. 한편 강남구는 개포주공 단지들이 하락했습니다. 개포동 행운공인(02-573-1744) 관계자는 "지난주보다 가라앉은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주공1단지 35㎡가 500만원 내린 5억6500만~5억8000만원선입니다. 개포동 주공4단지도 조용합니다. 개포동 S공인 관계자는 “4월 초 부동산 정책 발표된다고 해서 더 조용하다”며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관망세로 눈치만 보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36㎡형은 250만원 하락한 5억4000만~5억5000만원입니다. 재건축 진행사항이 빠른 단지들도 분위기가 이런데 별다른 진행사항이 없는 곳은 더욱 침체가 심합니다.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궁 85㎡형은 일주일 새 1000만원 내린 2억3000만~2억500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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