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67년도(제23회)졸업식이 23일 상오 10시 서울교외 태릉 육사 연병장에서 거행되었다.
4년 동안 학술연구와 무술을 닦은 졸업생 1백77명은 이날 이학사의 학위와 함께 육군소위로 임관됐다.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3부 요인, 선배장교 및 많은 가족들은『호국의 간성이되라』고 그들의 무운장구와 행복을 빌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유시를 통해『이 순간부터 육군의 일선 지휘관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모든 실력을 발휘하여 조국의 안전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특히 통일의 역군이 되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우리의 노력이 지속된다면 최근의 국제 조류에 비추어 보아 통일의 기회는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는 빠른 시일 안에 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았다.
이날 졸업생 중 4년 동안의 성적이 뛰어나 상을 받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 상(1등) 온창일(전주사범출신) ▲국무총리 상(2등)민성기 ▲국방장관 상(3등) 안성청 ▲참모총장 상(4등) 조효남 ▲교장 상(5등) 홍성원 ▲「유엔」군사령관 상=이남신 ▲대표화랑 상=이재 ▲고 강재구상=신형강 김용경 김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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